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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소름 돋는 공포 언프렌디드: 다크 웹 (Unfriended: Dark Web,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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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컨텐츠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소 불쾌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만 찾고 싶으신 분이라면 살포시 창을 닫아주세요!
이 블로그는 영화의 내용을 초중반까지만 다룹니다~^^

 

 

언프렌디드: 다크 웹
(UnfreidUnfriended: Dark Web)
[감독] 스티븐 서스코
[주연] 콜린 우델(Colin Woodell), 베티 가브리엘(Betty Gabriel)

 

 

영화는 노트북 로그인 화면부터 시작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로그온을 할 수 있는데 수십번을 틀립니다. 비밀번호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힌트로 제공된 물음표를 비밀번호로 입력했더니 바로 로그인에 성공하게 됩니다. 아마도 현재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 아닌듯 합니다.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 돼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혹시나 물건에 귀신이라도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소름 끼치지요.

 

 

주인공은 노트북에 자동 입력되어 있던 계정들을 무시하고 본인의 계정으로 바꿔 페이스북 등을 접속하고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 아마야에게 새로 만든 수화 인식 앱을 소개를 합니다. 소통이 어려운 여자친구를 위해 이렇게까지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라니 마음이 정말 따뜻하네요. 하지만 아마야는 수화 자체를 배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자꾸만 기계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남자친구를 못마땅해 합니다.

 

 

노트북은 중간 중간 계속 먹통이 되고 급기야 원래 주인이 사용하던 페이스북 계정이 자동으로 접속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메세지가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거 왠지 불안한데 다들 한번씩 다른 사람의 계정이 궁금해질 때 있지 않나요? 주인공도 Norah라는 계정의 주인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나봅니다.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접속한지 몇 초 되지도 않아 여러 사람에게 메세지를 받게 되는데요. 아직까지는 크게 이상한 점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노라의 간단한 페이스북 프로필로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짐작도 되지 않아서 말이죠. 근데 저 주유구에 술병을 꽂아넣고 있는 건 대체 뭘 하는 것일까요? 자동차도 술 먹으면 취해서 음주 운전하게 되는 건가...?

 

 

친구들과 스카이프 영상 통화를 하는 주인공 마타이어스. 이 친구들은 항상 만나서 하는 게임이 있나봅니다. 오늘은 다들 사정이 있어서 스카이프로 게임을 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게임이 조금 독특합니다. "제 이름은 켄드라입니다. 말리부 출신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도대체 이게 무슨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재밌어보이지는 않네요.

 

 

계속 되는 프로그램 강제 종료에 답답함을 느낀 마타이어스. 컴퓨터 지식에 밝은 친구 데이먼에게 문제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하드디스크의 남은 용량이 너무 작아서 그런 것이 아니냐며 확인을 해보라고 합니다. 조회를 했더니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무려 1TB 씩이나 되는데 남은 용량은 14MB뿐이었죠. 하지만 무슨 파일이 이렇게 큰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어 데이먼에게 디스크를 스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나 전달받게 되는데요.

 

 

997GB에 달하는 용량이 숨김으로 되어 있다니 도대체 무슨 자료가 있는 것일까요? 데이먼에게 숨김 폴더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물어서 알게된 마타이어스는 '무제'라는 폴더를 결국 열게 되는데요. 엄청난 개수의 영상 파일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1TB에 달하는 영상이라니 도대체 무엇일까요? 1TB 외장하드에 야동을 꾹꾹 눌러담았던 제 친구가 생각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파일을 몇 가지 재생해보는 마타이어스. 어떤 남성이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 영상. 한 여성이 기타를 치는 영상. 왠 아저씨가 웃통을 벗고 춤을 추는 영상. 엽기적이긴 한데 그저 평범해보이는 영상들이긴 합니다. 하지만 CCTV는 아닌 것 같고 개인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영상들을 훔쳐 찍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자친구와의 행복한 추억이 담겨 있는 영상을 보고 있던 마타이어스. 아마야와 다시 영상 통화를 하게 됩니다. 마타이어스는 아마야에게 이 앱은 둘의 소통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아마야는 이건 내가 너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네가 나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안 된다며 답답해합니다. 그 와중에 Norah 계정으로 에리카 던이라는 사람이 계속 메세지를 보냅니다. "누구세요?" "무시하지마." "다 보고 있잖아."

 

 

계속 들어오는 메세지. 너는 누구냐는 메세지에 그러는 너는 누구냐고 적반하장 답장을 보내는 마타이어스. 에리카 던은 네가 훔친 노트북의 주인이라고 밝힙니다. 역시 노트북을 훔친 것이었습니다. 그래놓고 여자친구와 친구들에게는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다고 거짓말을 했군요. 아무래도 주인공의 생활에 살짝 궁핍 스멜이 스멀스멀 나네요. 에리카는 알고보니 노라의 친구이고 현재 둘이 같이 있다고 합니다. 다 들켜버린 마타이어스는 노트북을 주운 곳으로 다시 가져다 놓겠다고 하며 본인의 방문 기록 등을 삭제하고 나갔다 오려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끄려고 하는 순간 카론68 이라는 사람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받은 물건이 좋았다고 곧 돈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이죠.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낀 마타이어스는 컴퓨터를 종료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더 리버'라는 프로그램으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친구들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화면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다크넷이라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해커들이 차로 돌아다니면서 보안이 취약한 와이파이를 침투해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카메라를 활성화해 찍힌 영상들이라는 것도 알게됩니다.

 

 

숨겨져있던 영상들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점점 더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아마도 여성들을 납치해서 다크 웹에서 구매자들의 니즈를 충족해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점점 소름이 돋네요. 실제로 저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말이지요. 이후에 이어지는 더 큰 소름의 순간들. 넷플릭스에서 지금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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