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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갑자기 내가 로코 주인공? <어쩌다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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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컨텐츠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소 불쾌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만 찾고 싶으신 분이라면 살포시 창을 닫아주세요!
현석몬의 블로그는 영화의 내용을 초중반까지만 다룹니다~^^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코미디/판타지/로맨스/멜로
[감독] 토드 스트라우스 슐슨
[주연] 레벨 윌슨, 리암 헴스워스, 애덤 드바인, 프리얀카 초프라

 

 

영화는 주인공 내털리가 어린 시절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아주 흐뭇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 있던 내털리의 엄마는 아직 어린 소녀에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초를 치는 멘트를 날리는데요. "꿈 깨, 내털리. 저건 영화일 뿐이야. 남자는 잊어, 사랑도 잊어. 현실에서 우리 같은 여자한텐 안 생겨. 누가 너랑 결혼하면 그건 비자 때문이야." 순수한 내털리는 그래도 해피엔딩은 꼭 있을 거라며 반박합니다.

 

 

시작부터 빵빵 터집니다ㅋㅋㅋㅋㅋ 출근길에 나선 내털리는 갑자기 한 남자에게 본인이 놓친 푸드트럭을 몸으로 부딪혀 막아달라고 하는데 "네? 제가요? 전 못해요?"라고 해놓고 이렇게 막아냅니다. 시멘트 트럭만큼 단단한 내털리, 바로 털고 일어나 회사로 갑니다. 하지만 뚱뚱한 몸매 때문인지 직장 동료들에게도 무시당하기 일쑤.

 

 

그런데 회사 동료로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이 영화에서 '조쉬'역을 맡은 '애덤 드바인'입니다! 사실 저는 '피치 퍼펙트'라는 영화를 1부터 3까지 몇 번을 다시 봤을 정도로 좋아했는데요. '피치 퍼펙트'에서 '레벨 윌슨'과 둘이 커플로 나와서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뭔가 커플이 될 것 같은 냄새를 풍기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실제로 연인인가? 생각도 했답니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 것 같던데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사무실에서 내털리를 몰래 힐끔힐끔 쳐다보는 조쉬. 그런 시선을 내털리도 눈치를 채긴 하지만 자신의 책상 옆에 붙은 섹시한 여자 모델의 광고 포스터를 본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씁쓸해합니다. 그러고선 업무 시간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고 있는 동료에게 그런 건 지루하니 보지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하라며 어렸을 적 엄마에게 배운 교훈을 전해주죠. 로코를 한없이 깎아내리는 멘트를 날려댑니다.

 

 

장장 3시간 동안 로코의 단점으로 설교를 당한 동료는 내털리에게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동료 조쉬가 내털리에게 호감이 있음을 말이죠. 동료는 내털리에게 마음을 좀 더 활짝 열어보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해줍니다. 그러다 내털리는 퇴근길에서 한 남자가 자신에게 사인을 보내는 것을 보고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게 되는데요!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알고 보니 소매치기. 하지만 시멘트처럼 단단한 내털리는 쉽게 남자를 제압합니다. 하지만 앞을 잘 보지 못하고 뛰다가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고 맙니다. 영화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합니다!

 

 

응급실에서 눈을 뜬 내털리. 잘생긴 의사 한 명이 다가와 내털리에게 매우 아름답다며 야부리를 텁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 낯간지러운 내털리는 자신이 죽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사는 내털리의 옷이 다 망가졌다며 입을만한 옷을 제공해주겠다고 하는데 엄청 예쁜 옷을 줍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나와서는 조쉬에게 아무래도 난자를 채취당한 것 같다며ㅋㅋㅋㅋㅋ 이제 내털리는 이내 곧 세상이 로맨틱 코미디로 변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거리의 수많은 남자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집에 돌아왔더니 갑자기 허름했던 집이 러브하우스로 변했네요. 저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말 같지도 않은 로코의 세상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이 시대 모든 여성분들 본인이 로코의 주인공이 되는 날 한번쯤은 꿈꿔보셨겠죠? 그리고 로코에서 흔히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게이 친구의 등장!ㅋㅋㅋㅋㅋ

 

 

온 세상이 짜증날 정도로 러블리해져버린 상황. 과연 내털리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많은 분들이 본인이 내털리였다면 마냥 그 상황을 즐기면서 죽을 때까지 살고 싶진 않을까요? <어쩌다 로맨스>는 정말 재미있기도 하지만 적절한 풍자와 교훈을 담고 있는 영화랍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어서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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